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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임승수
출판 : 시대의창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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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월급을 받는 노동자, 화폐를 통해 상품을 구입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봐야할 필독서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 사회에 가장 영향을 미친 책 1위가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라는 사실이 읽어보니 실감이 난다.

자본주의란 생산관계에서 결정된 용어로 자본가와 노동가의 관계에서 파생되었다. <자본론>은 우선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속성인 상품화 과정, 물신주의 만연 등을 얘기해주고 이에 따라 축적된 자본은 노동자의 빼앗긴 노동시간에서 나온 것임을 수학적인 모델링을 통해 증명하였다. 우리가 노동의 댓가로 받고 있는 월급은 결코 정당한 액수가 아닌 자본가의 '착취' 이후에 떨어진 것이다. 성과급제같은 제도는 자본가가 노동자들의 자발적 '착취'를 강요하는 수단이다. 

이런 자본주의 세상에는 독점과 공황이 따른다. 마르크스는 기업이 전체 사회의 필요에 따라 생산을 계획하지 않고 자본가의 사적인 이윤 추구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생산의 무정부성' 때문에 과잉생산에 따른 공황이 생긴다고 하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강한 나라가 약소국을 침략하고 점령해서 지배하는 '제국주의'가 또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한 나라의 이윤추구를 위해 자본을 앞세워 다른 나라들을 점령하는 것이다. 미국이 대표적인 나라이다.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신식민지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WTO, IMF 등은 미국이 전부 조정하는 국제단체인데 이들은 약소국들의 노동유연화, 기업 세금 감면 같은 조건을 강요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IMF 이후에 많은 외국 자본이 들어와서 침탈을 당했던것 처럼.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동자에게는 냉철한 이성이 있고 실천력이 있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처럼 민중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실천함으로서 민중이 주인이 되어 이 세상을 좀 더 공정하게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자본론>은  노동자의 실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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