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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종의 기원 - 찰스다윈

untitle4me 2012. 5. 11. 10:02


다윈은 지구 행성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이 공통의 조상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논증했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모든 종이 따로따로 창조되었다는 낡은 고정관념과 충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윈은 인간이 인간 자신과 자연을 보는 관점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같은 세기를 살았던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철학이 시간의 무게아래서 지속적으로 힘을 읽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실로 경이로운 현상이다. 20세기 세계사는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에 의한 자본주의 종말과 공산주의 사회의 필연적 도래를 예언한 마르크스의 역사법칙을 비껴갔다. 마르크스주의는 이제 자본주의 비판이론으로서만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무의식의 세계를 포학한 프로이트의 학설은 여전히 수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검증할 수 없는 가설이라는 논란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했다. 


다윈은 대학을 졸업한 후 영국 군함을 타고 세계를 여행할 기회를 잡았는데 여기에서 종의 기원이라는 대작이 나왔다.


"자연에는 다양한 종이 있다. 모든 종은 생존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개체를 만들어내며 개체는 생존을 위해 서로 경쟁한다.. 같은 종에 속하는 개체들 사이에는 변이가 있다. 개체의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변이는 보존되고 유전되며 불리한 변이는 소멸된다. 이러한 자연선택들 통해 생물의 진화가 일어난다. 모든 생물 종은 따로따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공통의 조상에서 유래했으며 이러한 자연선택 과정을 통해 수없이 다양한 종이 진화해온 것이다."


진화론은 윤리적 정치적 오남용의 위험을 내포한 이론이다.

인간도 사육동물처럼 개량할 수 있는가?  인간에게 바람직한 변이와 바람직하지 않은 변이가 있다고 한다면 인위선택을 통해 바람직하지 않은 변이를 가진 사람을 도태시키는 것이 정당한가? 이에 관한 학문이 우생학이다. 


우생학은 진화론이 처음부터 내포하고 있던 잠재적 위험이 표출된 현상이었다. 미국 우생학회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열등한 민족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이민을 받지 말고, 특이 질병이 있는 경우 강제로 불임수술을 하자고 제안까지 한다. 참으로 놀랄만한 이론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기적 본성을 버리지는 못하지만 동시에 이타적인 행동을 우러러보는 직관적 도덕률을 지닌 동물이다. 인간의 이런 고결한 마음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


젊은 지성을 위한 종의 기원
국내도서>자연과 과학
저자 : 심원
출판 : 두리미디어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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